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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승인 (애드고시를 통과한 내 블로그 수익은 왜 이럴까?)

미국일상

by sundries 2024. 5. 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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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렵다는 애드고시를 통과한 나는 왜 돈을 벌지 못할까?

 

소확돈(소소하지만 확실한 돈)이라는 부푼 마음을 안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나름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를 하며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올리는 게 더 큰 수익을 벌어 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전 조사도 마친 상태였다. 

미국 유학 준비를 하며 유학원을 가지 않는 이상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던 게 본래 이유이긴 했다.

 

그렇게 유학, 영어 시험 관련 글들을 기재하고 머지않아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거절구글 애드센스 승인 거절
구글 애드센스 거절

 

 

???

 

 

그렇다 내 글들은 가치가 없는 콘텐츠로 가득한 쓰레기였다.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이유를 알려줄 필요는 없잖아?)

 

 

 

저때는 블로그에 14개 정도의 글을 올린 상태였다. 애드고시 글을 며칠간 찾아봤지만 묘수가 보이지 않아 본래 하던 대로 글을 계속 썼다. 그리고 한 달 후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 살고 있어서 애드센스 핀번호는 한국에 있는 본가로 우편을 보내서 가족들에게 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애드센스 승인 방법은 그냥 글을 꾸준히 쓰면 되는 것 같다. 다른 블로그에서 하라는 대로 해봤지만 승인에 큰 도움을 줬던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블로그 초기 일주일에 10-30명이 방문했었다. 당시 일주일 간 페이지뷰가 64였는데 예상 수입이 0.02달러였다. 현재 환율로 0.02달러는 27.51원이다. 10년 전 물가로도 사탕 하나 사 먹지 못하는 돈이다. (화난다.) 그래도 애드센스 승인도 받고 내가 드디어 내 손으로 달러를 벌어 보는구나 라는 만족감과 함께 조회수 20에도 기뻐했으니, 소확돈은 몰라도 소확행은 있었던 것 같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 건지 참.)

 

현재는 최소 60에서 100명 정도가 내 블로그를 방문하고 있다. 티스토리보면 댓글과 공감이 많은 블로그들을 볼 수 있다. 알고 보니 댓글과 공감 품앗이를 하는 문화가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이었다. 덕분에 조회수가 시나브로 늘고 있었다. 광고는 수동 광고를 하다가 귀찮아져서 전면 자동광고로 바꾸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광고 노출과 클릭 빈도수가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한 광고 단가가 있는데, 이게 높을수록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AI로 글을 매일 써서 수익을 내는 블로그가 많아졌다. 내 블로그는 알다시피 단가가 높은 광고가 나올 수 있는 글들이 별로 없다. 또한 전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글을 쓰는지라 품이 많이 든다. 글쓰기 방식에 대한 가치판단을 떠나서 서로 블로그를 하는 이유와 전략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조회수 하루 60-100 정도 되는 블로그는 얼마를 벌까?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
블로그 수익

 

내 수익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쥐똥만큼 벌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를 동정할지언정 질투는 안 할 거 아닌가. (그러니까 광고 좀 눌러 주세요. 제발요.)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이래로 7달이 지났다. 내가 7달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21.59다. 미국에서는 bbq 치킨도 못 사 먹는다. 대충 한 달에 3달러를 벌었다는 말인데, 노동대비 수입이 처참하다는 말이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해야지 뭐. 땅 판다고 매달 3달러 나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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