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기] 1. 미국 유학생의 집 구하기 (아파트 렌트, 월세)
[미국 정착기] 2. 미국 유학생의 집 구하기 (아파트 렌탈 사이트, 투어)
[미국 정착기] 3. 미국 유학생의 집 구하기 (아파트 렌트 비용, 계약, 보증인)
-목차-
1. One-time Fees / Deposit
2. Monthly Expenses
3. 월세 계약하기
+) Gurantor(보증인)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면 남은 과정은 계약서 작성과 입금이다. 이 글에서는 아파트 렌트 시 발생하는 비용과 함께 간략한 신청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알다시피 모든 비용은 주마다, 아파트마다 다르다. 현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니, 각 용어가 대략 어떤 의미인지만 파악하고 넘어가주길 바란다.
◇ Refundable: 환불 가능 vs Non-refundable: 환불 불가
Application Fee
: 신청서, $30~$100, non-refundable
Adminisrative Fee(Admin Fee)
: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50~$500, non-refundable, 보통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환불된다. Application Fee와 마찬가지로 계약할 때 한 번만 내면 되는 비용이다.
Security Deposit
: 보증금, refundable, 보통 한 달에서 세 달 치 월세 정도를 요구한다고 한다(현재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security depoist을 요구하지 않았다). 거주 중 시설물 파손이 없었다면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그대로 반환된다.
Move-In Fees
: 보증금, non-refundable, security deposit과 마찬가지로 퇴거 시 발생할 수 있는 원상회복을 위한 비용이다, 그러나 move-in fee의 경우 법에 규제되지 않고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비용이다.
Renter Insurance
: 세입자(임차인) 보험, 대략 $9~$24, 법적 의무는 없으나 renter insurance를 요구하는 임대인들이 있다. 화재, 누수, 도난, 기물파손 등으로부터 세입자의 재산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월세와 별도로 월 $18의 보험비를 받는다. 제3의 보험 회사에서 더 저렴한 보험을 선택하여 오피스에 필요 문서를 제출해도 된다고 했다. 주변 친구들은 보험을 들지 않았거나, 월 $12~$18 정도의 보험을 들었다.)
Rent
: 월세
Utilities
: 공과금 ⊃ Air conditioning(에어컨), Gas(가스), Cable/Internet(케이블/인터넷), Water(수도), Trash(쓰레기), Sewer(하수 처리)
※ 이 모든 비용이 별도인 곳이 있고, 월세에 포함된 곳이 있다. 생활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부동산에서 알려준 공과금은 시카고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Studio는 월 $40-$70, One Bedroom은 $60-120 정도 나온다고 한다.
Electricity
: 전기 요금, 시카고에서는 일리노이의 최대 전력 회사인 Commonwealth Edison(ComEd)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공과금이 월세에 포함이라도 전기 요금은 ComEd에 별도로 내야 한다.
Pet Fee
: 반려동물 비용
Parking
: 주차 비용
Package Delivery Service
: 택배 서비스 비용, 보통 Package Room이라고 불리는 택배 보관 시설이 아파트마다 있다. 우리 아파트는 Package Room 대신 Fetch라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여 임차인에게 월 $20를 부과한다. 추후 Fetch에 관한 글을 따로 다루겠다.
계약은 아파트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나는 거의 일주일 간 매일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 전화하고 메일을 보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메일 확인을 절대 안 한다. 심지어 전화로 application 승인을 해달라고 요청해도 알겠다는 말 뿐이라 다음날 아침 다시 전화를 걸어야 했다. 미국인 친구에게 계약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걱정이 된다고 말하니 그는 우스갯소리로 미국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되는 나라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나를 안심(?)시켜주었다.
계약서 작성을 완료를 위해 소득 증명을 해야 한다. 부동산에서 요구한 것은 나의 I20(입학허가서)/ 최근 두 달 급여 명세서/ 최근 3개월 치의 흥행 잔고 증명서 중 하나와 나의 보증인(월세를 대신해서 납부해 줄 사람)의 두 달치 급여 명세서 혹은 3개월 치의 잔고증명서 중
하나 이렇게 총 두 가지 문서를 요구했다. 한국은행의 잔고 증명서나 급여 명세서는 영문으로 발급받으면 된다.
아파트 키는 입주 당일 concierge/front desk secuirt agents/leasing agents 등에게 가서 오늘 입주하는 사람인데 키를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리싱 오피스 직원이 키를 주며 방까지 안내해 준다.
몇몇 친구의 아파트는 Guarantor(보증인)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는 외국인, 막 졸업한 대학생, 신용 불량자와 같이 신용이 없어 월세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제3자인 co-signer를 통해 렌트비를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보통 자신을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가족 구성원이나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 부탁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임대인은 보증인의
를 요구하며 연간 임차인 월세의 80-100배의 소득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미국에서 보증인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주위 친구들은 천 불 이상을 내고 보증인 서비스 업체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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